경상도 어느 으슥한 산에..
등산객들도 자주 오지 않는 산이라고 하는데..
그 산중턱에는...화장실이 하나 있답니다..
그 화장실은 재래식 화장실인데...
화장실이 있을만한 위치가 아닌데 화장실이 있었답니다.
어느 등산객이 등산을 하다가 방향을 잃고
헤메다가 대변이 마려운데 휴지는 없고..
그런 와중에 멀리서 화장실이 보여서 반가운 나머지 달려 갔답니다.
누가 쓴 흔적도 없는 깨끗한 화장실...
그런데...
휴지도 없었답니다..
일단 선대변 후처리 라고 생각하고..
대변부터 시원하게 누웠답니다.
그리고 쪼그려 앉아서 뒤처리를 어떻게 하나 고민중에..
앞에 보니 조그만 구멍이 보였답니다..
손가락 하나 들어갈만한 크기의 구멍...
그 위에 작은 글씨로 ..
『휴지가 없으면 손가락으로 닦고 여기에 넣어라』
그 등산객은 ..
-신개념 비데인가..-
이런 생각에 손가락을 넣을까 말까 고민후에
구멍안을 보니 바늘 같은것이 보였답니다.
일단 먼가 있을거 같아서 손가락으로
정성스레 뒤처리를 하고
구멍에 손가락을 넣는순간....
역시나 바늘 ......이였고 찔려서 피가 흘렀습니다.
등산객은 본능적으로
"앗 ~! 따가워~!"
그러면서 피를 입으로 쪽쪽 팔았다는.....
더러워서 몸이 부르르 떨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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