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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하철에서의 사투 2012-11-26 12:19:54
작성인
zero 조회:750     추천:175
지하철...

내가 지하철과 인연을 맺은건 지금으로 부터.. 약.. 12년전 고등학교를 혜화동

으로 다니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그 후로... 대학교 4년 내내 지하철을 이용

해서 학교를 다녔고.. 회사에 들어 와서도 지하철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어쩜.. 내 인생의 대부분이 지하철에 의해 이루어 진다고 말해도 틀리진

않을 것 같은데...


어릴적부터 계속.. 수유역에서 항상 시작하던 내 지하철 인생은 시청, 주안,

선릉, 잠실 등을 주 목적지로..
동대문, 동대문 운동장, 사당, 충무로 역등에서

다른 전철로 갈아타는곤 한다.


●첫번째 이야기 - 람보게임


지금 십대들은 거리에서 교복입고 담배피워도 오히려 떳덧하게 다니지만,

서울에 지하철이 개통되던 그 시절( 그때를
아십니까? )에는 어림 반푼없는

소리다. 이때 십대 였던 우리들에게 지하철을 이용한 용기 테스트 게임이 있었

으니,
그것이 바로 람보 게임. 잠깐 설명을 하자면..

일단 지하철 문이 열리면 일반사람과 똑같은 표정과 걸음걸이로 올라 탄다.


그리곤 갑자기.. 품속에서 기관총을 꺼내들고..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열라 큰

소리를 외쳐대며 꺼내든 기관총을
갈겨댄다.


“나는 람보닷 ” - “뚜다다다다닥 뚜다다다다닥!!!”(총소리)

이때의 행동은 진짜 람보처럼
심각해야 하며, 반드시 다른 문으로

내려야 한다.

그날도 동아리방에서 빈둥대던 나는 비슷한 방향의 선배들과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 오고 있었다. 누군가가...

“우리 람보 게임하자..”

라는 제의를 했고..
다들...

“설마 ... 내가 걸리겠냐...흐흐”

라는 맘으로 가위바위보를 했다. 그리고...

5명중
하나가 람보로 선택되는 행운을 누렸다.


동오: 돋댔다... 내가 걸리다니.......-_-;

형1:
가위바위보도 짠밥이 있어야 하느니라...후후훗!

누나1: 잘해봐.. 호홋!

가위바 위보에서 진 .. 내 손이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다...

잠시후...전철이 도착했고, 사람들은 뒤에서 떠다밀다시피 나를 전철에 태웠다.


친구1:
잘 해야해.. 아랐찌? 우헤헤헤

동오: ‘미운놈....-_-;’

나는 사람들 사이에 묻혀 전철에 올라탔다. 잠깐
주위를 둘러 보았다.

전철 안의 사람들은 잠시후에 출연 할 람보를 예상치 못한 .. 평온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


동오:‘도데체 .. 이 게임을 왜 하자고 한거야?’

전철에 우두커니 서서 나는 잠시.. 고민 했다.



‘빨리 안하고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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